'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짜 줄기세포 연구로 물의를 일으킨 황우석의 제자, 서울대 이병천 교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명을 했답니다. 2019년 5월 1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복제견 메이의 기이한 죽음에 대해 파헤쳤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엠씨인 김상중은 "최근 조사 결과 복제견 메이는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이 악화됐음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아울러 서울대 연구팀은 메이를 데려올 때 반드시 거쳐야 할 윤리위 실험 승인도 받지 않았답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린 취재를 통해 이병천 교수가 연구윤리와 관련해 이미 수차례 문제가 있었단 걸 알게 됐습니다. 예전에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동물실험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2017년에는 실험 후 도사견들을 식용 개농장으로 돌려보낸 문제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대와 관계부처가 엄밀한 조사를 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상중은 "지난 2006년 우리는 국민적 영웅이던 황우석 교수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지켜봐왔다. 11개라고 했던 줄기세포가 실은 하나도 없었다는 게 결론인 상황이었다. 황우석 사건을 최초로 제보한 이는 과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윤리는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생명과 관련된 연구와 실험은 엄격한 윤리가 동반돼야 본래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 번 거짓의 모래성을 쌓고 무너뜨릴 수 있음을 메이의 죽음이 지금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