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최종근 하사 아버지 고향 밧줄사고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행사 도중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22) 하사 안장식이 2019년 5월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엄숙히 거행됐답니다. 최 하사의 시신을 담은 관은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있은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에 실려 오후 4시40분 국립대전현충원 7묘역에 도착했습니다.
유병주 제7기동전대장 주관으로 진행된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최영함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답니다. 안장식은 영현입장과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족들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속에 유해 위에 흙을 덮으며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최 하사의 아버지는 "종근아 우리 같이 있는 거니까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라"고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참고로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선박 육지 고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최 하사가 숨지고 장병 4명이 다쳤답니다. 최 하사 장례식은 3일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졌습니다.